시드니의 상징 오페라 하우스... 하버브리지엔 등반중인 사람들이 조그맣게 보이고...
험프백고래를 보기 위해 유람선을 타고 나갔는데... 저 멀리 먹구름들은 바로 오늘의 위험을 알리는 신호였떤거다...
먼 바다로 나가면서 점점 파도가 거칠어졌다.. 선장은 이런 궂은 날에 고래를 볼 확률이 더 높다면서 운항을 강행했다...
3층 데크에 탔던 나는 완전 죽는줄 알았다... 안전장치도 없이 맨손으로 난간을 붙잡고 있는데 바다 한복판에서 바이킹 놀이기구를 타는 기분이랄까...
3층 위에까지 파도가 덮치고... 완전 무서웠다;;;
그렇게 3시간여를 헤매고 결국 고래는 보지 못하고 유람선 티켓은 환불받았다... 하지만 돈으로 주지 않고 유람선 이용권으로 환불해주더라.. 내일이면 떠나는데..;;;
그리고 이날 유람선에서 죽을고비를 넘기고 지쳐서 다른 일정은 접었다 ;;;
